기시다, 日 외교·방위 수장 교체…20년만에 여성 외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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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차 재개조 내각 인사를 통해 외무상과 방위상을 13일 교체했다.
NHK에 따르면 외무상은 기존 하야시 요시마사에서 가미카와 요코(70) 전 법무상으로, 방위상은 하마다 야스카즈에서 기하라 미노루(54) 중의원으로 바뀐다.
기하라 미노루 신임 방위상은 구마모토1구 5선 중의원 출신으로 첫 입각이다.
아베 내각과 스가 내각에서는 총리대신 보좌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에도 관여했으며 현재 중의원 내 국토교통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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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차 재개조 내각 인사를 통해 외무상과 방위상을 13일 교체했다.
NHK에 따르면 외무상은 기존 하야시 요시마사에서 가미카와 요코(70) 전 법무상으로, 방위상은 하마다 야스카즈에서 기하라 미노루(54) 중의원으로 바뀐다.
가미카와 신임 외무상은 시즈오카1구에서 7선 경력을 갖고 있으며 기시다 파벌에 소속돼 있다.
그는 도쿄대를 졸업한 후 미쓰비시종합연구소에 취직했다. 이후 하버드 대학원에서 정치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0년 중의원 선거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저출생 담당상 및 당내 여성활약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간사장 대리를 맡고 있다.
아베 내각과 스가 내각에 걸쳐 법무상을 지내며 성인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민법 개정을 추진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그는 형사법 개혁에도 참여했으며 옴 진리교의 교주였던 아사하라 쇼코 등 관계자 13명에게 사형 집행을 명했다.
이어 2008년에는 공문서 관리 담당상으로 취임했다.
일본에서 여성 외무상은 2002년 고이즈미 내각 당시 임명됐던 가와구치 요리코 외무상 이후 처음이다.
기하라 미노루 신임 방위상은 구마모토1구 5선 중의원 출신으로 첫 입각이다.
항공회사 근무를 거쳐 2005년 처음으로 중의원에 당선해 방위정무관 및 재무부대신 등을 역임했다.
아베 내각과 스가 내각에서는 총리대신 보좌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에도 관여했으며 현재 중의원 내 국토교통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원활한 정권 운영을 위해 당내 3번째 파벌인 모테기파인 기하라를 기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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