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올 추석 차례상은? 채소 가격↓ 사과·밤 가격↑

손승욱 기자 2023. 9. 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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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채솟값은 지난해보다 적게 들지만, 사과와 밤값은 더 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품목 구입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추석 때 차례상 비용을 크게 끌어올렸던 채소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밤은 생육 환경 악화로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이 14%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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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채솟값은 지난해보다 적게 들지만, 사과와 밤값은 더 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품목 구입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차례상 비용 추산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30만 9천원이 들어 지난해보다 3% 증가했고, 대형마트에선 40만3천280원으로 지난해보다 2%가량 더 들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추석 때 차례상 비용을 크게 끌어올렸던 채소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급량이 늘면서 지난해에 비해 배추 가격이 30%, 애호박 가격이 33%, 대파 가격이 16%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과일과 견과류 가격은 올랐습니다.

일조량 부족과 탄저병 때문에 사과값이 33% 올랐습니다.

밤은 생육 환경 악화로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이 14% 올랐습니다.

또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햅쌀이 20% 올랐고, 수입량이 감소한 조기도 20% 올랐습니다.

한국물가정보 측은 여름철 기상 악화로 아직 생산량이 적어 비싼 상품들의 경우, 햇상품이 본격 출하되면서 가격이 안정된 이후에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취재 : 손승욱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손승욱 기자 s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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