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추천 가을여행 테마 6선!..온천·카페·와이너리·낭만 소도시까지

조성란 기자 2023. 9. 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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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관광청,  테마 별로 즐기는 헝가리 추천 여행 명소 소개
헤비츠 호수 온천 ⓒ 헝가리 관광청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황금연휴에 예년보다 장거리, 유럽여행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을, 선선한 날씨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헝가리'로떠나보는 건 어떨까.  


헝가리 관광청이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한국 여행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테마의 가을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뜨끈한 온천 호수부터 100년 전통의 부다페스트 카페, 포도 향 가득한 와이너리, 낭만적인 소도시까지. 취향껏 즐기기 좋은 헝가리의 숨겨진 명소 찾아 가을 여행에 나서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 온천 '헤비츠 호수 온천'에서 힐링 


부다페스트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헤비츠(Hévíz)는 헝가리의 대표적인 온천 휴양지로, 헤비츠 호수 온천(Thermal Lake of Hévíz)은 사람이 수영 가능한 온천 호수 중 세계 최대 규모다. 

헤비츠 호수 온천 ⓒ 헝가리 관광청

자연 속에 위치한 야외 온천이지만 가을과 겨울에도 평균 24도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어서 계절에 상관없이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헤비츠 호수의 온천수는 관절염과 류머티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여행으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에너지를 충전하기 좋은 명소다. 


헤비츠 호수는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는 만큼 가을에 방문하면 따뜻한 호수에서 몸을 담그고 울긋불긋한 단풍까지 즐길 수 있다. 

포도 수확기의 와이너리 ⓒ 헝가리 관광청 카이의 포도밭ⓒ 헝가리 관광청 포도 수확기의 와이너리 ⓒ 헝가리 관광청

# 100년이 넘은 부다페스트 카페에서 호사누리기


19세기에 이미 500개가 넘는 커피하우스가 생겨났을 만큼 부다페스트의 커피는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아 왔다. 현재까지도 독특한 카페 문화가 이어져온 만큼 부다페스트에는 기본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풍스러운 카페가 많다. 

New York Café ⓒ 헝가리 관광청 

그 중 당대 헝가리 최고의 건축가들이 지은 뉴욕 카페(New York Kávéház)가 가장 유명하며 1894년 첫 개장 이래로 현재까지 화려하고 기품 있는 인테리어로 명성이 자자하다. 


영화 세트 장을 연상케 하는 150년 전통의 카페 제르보(Café Gerbeaud) 역시 헝가리를 넘어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유서 깊은 카페이며 시그니처 초콜릿 케이크인 '제르보 셀레트(Gerbeaud Szelet)'가 인기다. 

  Gerbeaud Café ⓒ 헝가리 관광청

심지어 부다페스트는 맥도날드까지 아름답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라는 별명을 지닌 맥도날드 뉴가티역 점(McDonald;s Nyugati)은 일부러 멀리서도 찾아올 만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조금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부다페스트에 방문한다면 아름답기로 유명한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와 케이크를 즐기며 마치 동유럽 귀족이 된 듯한 호사를 누려보자. 


#고즈넉한 '페슈테티치 궁전' 산책 


페슈테티치 궁전(Festetics Palace)은 부다페스트 근교의 발라톤 호수 인근에 위치한 헝가리 대표 휴양도시, 케스트헤이(Keszthely)에 위치해있다. 헝가리에서 세 번째로 큰 궁전이자 바로크 양식의 표본으로 꼽힌다. 

케스트헤이 페슈테티치 궁전  ⓒ 헝가리 관광청

현재 헝가리 역사를 전시한 박물관으로 탈바꿈해 관광객을 맞고 있으며 특히 영국식으로 가꿔진 야외 정원과 약 9만 권의 역사적인 도서들이 소장된 헬리콘 도서관으로 유명하다. 


가을이 되면 궁전을 둘러싼 정원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들면서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궁전 관람 후 도보로 약 30분이면 헝가리의 바다라 불리는 발라톤 호숫가를 산책할 수 있어서 함께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케스트헤이 페슈테티치 궁전 2 ⓒ 헝가리 관광청

#포도 수확기, 토카이와 에게르로 떠나는 와이너리 투어


헝가리는 동유럽에서도 가장 오랜 와인의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높은 품질의 와인으로 손꼽힌다. 


헝가리 중부와 동부는 대표적인 포도 산지로, 그중에서도 토카이(Tokaj)와 에게르(Eger)지역이 가장 유명하다. 

포도 수확기의 와이너리 ⓒ 헝가리 관광청 카이의 포도밭ⓒ 헝가리 관광청 포도 수확기의 와이너리 ⓒ 헝가리 관광청

황금빛을 띈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토카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에게르 지역은 레드 와인으로 명성이 높으며, '황소의 피'라는 뜻의 에게르 비카베르(Eger Bikaver)가 유명하다.


토카이와 에게르에는 이름난 와이너리가 즐비하며, 동유럽 최상급 와인을 종류별로 테이스팅 할 수 있으므로 가을 여행자라면 더욱 헝가리의 와이너리 방문을 추천하다. 

포도 수확기의 와이너리 ⓒ 헝가리 관광청 카이의 포도밭ⓒ 헝가리 관광청 포도 수확기의 와이너리 ⓒ 헝가리 관광청

#헝가리 대초원 '호르토바지 국립공원'에서 하이킹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르토바지 국립공원(Hortobágy National Park)은 헝가리 동부 데브레첸(Debrecen) 시 근교에 위치한 헝가리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800km2의 중부 유럽 최대의 대초원과 늪지대가 있어 헝가리 회색소, 라카 염소, 물소 등 희귀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의 현지인들은 아직까지 말, 양, 소 등을 대규모로 방목하는 유목 전통적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호르토바지 국립공원 ⓒ 헝가리 관광청

호르토바지 국립공원 방문자 센터(Hortobágy National Park Visitor Centre)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미리 예약할 수 있으며, 특히 사파리 투어를 선택하면 호르토바지 국립공원의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더욱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가을의 호르토바지 국립공원은 더욱 특별한데, 수 천 마리의 두루미가 무리 지어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어서 다양한 여행자들이 찾고 있다. 


#소박한 예술가 마을 '센텐드레'로 떠나는 소도시 낭만여행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은 소도시 산책을 즐기기 적당한 날씨다. 헝가리에서 가장 동화같이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센텐드레(Szentendre)는 20세기 초부터 예술가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다.

센텐드레 ⓒ 헝가리 관광청

부다페스트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센텐드레에는 지중해풍의 아기자기한 카페와 독특한 갤러리들이 모여있어 눈이 즐겁다. 소도시인 만큼 도보로 둘러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센텐드레 ⓒ 헝가리 관광청

<사진/헝가리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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