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지 전북도의원 "잼버리 참가 학생들 상당한 트라우마,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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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전북지역 학생들을 위해 전북도교육청이 심리치유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명지 전북도의원은 13일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잼버리에 참가한 학생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상당한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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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전북지역 학생들을 위해 전북도교육청이 심리치유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명지 전북도의원은 13일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잼버리에 참가한 학생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상당한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잼버리 실패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우리 청소년들이다”며 “잼버리에 참가한 도내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존심 등을 회복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이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든 케이팝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열광했으나 엉망진창이 된 잼버리를 오로지 케이팝으로 해결하려던 무능한 정부의 시선이 아닌 전북의 시선으로 청소년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심리 치유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금의 아이들은 지나칠 정도로 실내 환경에 익숙해져 야외활동을 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북이 가진 다양한 자연환경과 기반을 통해 경험하고 극복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사후약방문이더라도 청소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이들을 위해 심리적 안정과 자존심 회복,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가는 힘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잼버리의 마지막 여정”이라며 “두 번 다시는 잼버리 파행처럼 부끄러운 역사를 청소년들에게 되물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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