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40초간 손 맞잡고…"만나서 기쁘다"·"환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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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났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의 우주 위성을 건설하는 것을 도울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것이 우리가 우주기지에서 회담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세계 가장 많은 포탄을 보유한 국가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 장비와의 호환성, 육로로 이송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러시아 측은 회담 이후 기자회견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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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2019년 4월 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40초간 악수하며 간략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시 러시아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 공중보건 위기 이후 첫 해외 방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방문은) 북러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중시하는 조선노동당과 북한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초청해 주시고 같이 환대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만나서 반갑다”며 환영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의 우주 위성을 건설하는 것을 도울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것이 우리가 우주기지에서 회담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기 공급 논의에 대해 묻는 질의에 “우리는 모든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곧 정상회담에 돌입합니다. 이 자리에서 무기 거래를 포함한 군사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무기 부족을 겪는 러시아가 북한에 군수품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북한은 세계 가장 많은 포탄을 보유한 국가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 장비와의 호환성, 육로로 이송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관련 기술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기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기술 등에 대해 러시아에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측은 회담 이후 기자회견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담을 마친 뒤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수호이 전투기 생산 공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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