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 뚫렸다”…이런 일 과거에도 있었다는데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9. 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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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강원지역 하늘에서 독특한 모양의 구름이 포착됐다. 맑은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구름이 형성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강원도 춘천시 상공에 신기한 구름이 형성됐다. 시민들은 처음 보는 구름의 모습을 휴대 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 현상을 폴스트리크 홀이라고 분석했다. 대기권에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얼지 않고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물방울인 과냉각수적이 존재하는데, 비행기나 바람과 같은 외부 충격을 받으면 얼음으로 바뀐다. 이렇게 형성된 얼음은 물보다 무겁기 때문에 하강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주변 수증기를 흡수하면서 하늘이 구멍이 뚫린 것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폴스트리크 홀은 지난 2020년 11월 경상북도 영천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그만큼 드물기는 해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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