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성장엔진, 유망중소기업] 비케이원
“십수년간 축적된,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설비 제작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샌드블라스트 기업이 되겠습니다.”
2009년 설립한 시흥 MTV 소재 샌드블라스트 설비 제조 업체 비케이원은 ‘Blast Korea No.1’ 약자로 동종 분야 국내 최고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비케이원의 주력 제품은 콤프레셔를 활용해 특수 제작된 입자를 진공 흡입, 사출하는 ‘건식 샌드블라스트 머신’과 연마재가 혼합된 물을 펌프로 분사, 금속 정밀 가공이나 표면 세척에 활용하는 ‘습식 샌드블라스트 머신’이다.
샌드블라스트는 금속 제품의 표면을 깨끗하게 다듬거나 손질하기 위해 직경이 작은 규소,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을 압축 공기로 뿜어내는 공법을 말한다.
비케이원은 설립 3년 차였던 2012년 설비 연구 개발 전담 부서를 설립했으며, 건식·습식 샌드블라스트 머신을 두 축으로 공정별, 상황별 적용 가능한 자동·수동 등 다양한 형태의 머신과 보급형 머신 등을 개발했다.
비케이원은 2009년 김규형 대표가 1인 기업을 창업한 데서 시작했다. 초기에는 1인 기업으로서 자금, 인력 부족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꿋꿋하게 기술 개발과 판로 확대에 매진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 결과 비케이원은 연마재 분사 장치 및 회수 장치, 이송관, 블라스팅 장치 용수 정화 시스템, 대량 블라스팅 공정용 다중 회전 장치, 노즐 구조 등 10종에 달하는 설비 관련 특허와 샌드블라스트 머신 디자인 특허 1종 등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비케이원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뿌리기업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해에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올해 6월에는 중기부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인 ‘메인 비즈’를 획득하고 7월에는 전국소기업총연합회로부터 경기도 우수소기업 ‘G-CLASS’ 인증을 얻었다.
비케이원은 지난해 고양특례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한국산업대전’에 참가, 쿠웨이트 내 제조 업체와 설비 수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는 등 수출 판로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김규형 비케이원 대표는 “품질 및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한 기술 개발과 아이디어 창출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 미래에 대해 친환경적인 기업, 인공지능 등 차세대 기술을 경쟁 업체보다 먼저 접목해 신뢰받는 설비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무대리 검사 퇴정’ 재판장 기피 신청, 성남지원 형사3부 심리
- 한국, ‘숙적’ 日에 통한의 역전패…4강행 ‘가물가물’
- 민주당 경기도당 "이재명 판결, 사법살인"
- 이재명 대표,1심 선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포토뉴스]
- 인천 흥국생명, 道公 잡고 개막 7연승 ‘무패가도’
- 법원, 야탑역 흉기난동글 작성한 커뮤니티 직원 구속영장 ‘기각’
- 한동훈 ‘하루 5개 SNS 논평’…뉴스 크리에이터 노렸나
-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한다…"주주가치 제고"
- 안양 정관장, 고졸 ‘최대어’ 박정웅 1순위 지명
- ‘최초 의혹 제기’ 김은혜, 이재명 집유에 “거짓은 진실 이길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