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다투다 화나서…흉기 들고 “나가라” 협박한 父
김기현 기자 2023. 9. 13. 15:00
아들과 다투다 화가 나 흉기를 든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께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 주거지에서 아들 B군(10대)을 폭행하고, 흉기를 든 채 “나가라”고 협박한 혐의다.
A씨는 B군과 대화하던 중 언쟁을 벌이게 됐고, 이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전에는 B군을 향해 수차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B군 역시 A씨의 멱살을 잡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아울러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A씨에게 긴급임시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A씨는 B군에 대한 접근금지 및 주거지 퇴거 명령 등을 이행해야 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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