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선수 분석] '높이 뛰고, 잘 달리는' 연세대 김건우, 마지막에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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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부상을 이겨낸 김건우(199cm, C)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까?2023 KBL 신인드래프트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김건우는 계속된 무릎 부상으로 2022시즌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체계적인 관리로 2023시즌을 준비한 김건우는 조금씩 부상을 털어냈다.
그럼에도 김건우는 매력적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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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부상을 이겨낸 김건우(199cm, C)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까?
2023 KBL 신인드래프트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KBL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본 행사를 개최한다. 14일에는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총 30명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본지에서는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 22명을 살펴봤다.
열다섯 번째 순서는 연세대 센터 김건우다. 김건우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농구를 시작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고등학교 1학년까지 클럽 농구를 했던 김건우는 동아고에서 스카우트를 받았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지만, 거듭된 부상으로 사실상 고등학교 3학년에서야 본격적으로 경기에 출장했다.
그리고 김건우는 인상적인 고등학교 3학년 시즌을 보냈다. 농구 명문인 연세대로 진학할 수 있었던 이유.
연세대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성기를 보냈다. 김건우는 이때를 행복했던 시기라고 밝혔지만, 쟁쟁한 선배들에 밀렸다. 출전 시간을 거의 확보하지 못했다.
김건우의 발목을 잡는 것은 하나 더 있었다. 부상이었다. 김건우는 계속된 무릎 부상으로 2022시즌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체계적인 관리로 2023시즌을 준비한 김건우는 조금씩 부상을 털어냈다. 2023시즌 중반부터 출전 기회를 받았다. 2023 KUSF 대학리그 U-리그 5경기에서 평균 4.4점 7.6리바운드 1.4어시스트 0.4블록슛을 기록했다. 궂은일부터 앞장섰기에 두드러지는 기록을 올린 것은 아니었지만,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던 연세대 빅맨진에 단비 같은 존재였다.
김건우의 장점으로 운동능력이 꼽힌다. 김건우는 좋은 탄력과 스피드를 자랑한다. 버티는 힘도 좋은 편이다.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김건우는 짧은 구력 탓에 농구 이해도에서 아쉬움을 드러낸다. 기술적인 선수들에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세트 오펜스에서 역할도 제한적이다. 자신만의 무기도 보강해야 한다.
그럼에도 김건우는 매력적인 선수다. 운동능력 좋은 빅맨은 언제나 이목을 끌기 때문. 2023 드래프트의 빈약한 빅맨 풀도 김건우에게 호재다. 무릎 부상 여파로 병역도 해결됐다.
잦은 부상에도 주저앉지 않은 김건우는 프로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프로 구단은 김건우를 두고 어떤 평가를 내릴까?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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