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맞춤형 학습 제공" 경기교육청, 교육플랫폼 '하이러닝' 도입

박종대 기자 2023. 9. 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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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기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교육서비스가 보급되면 무료로 개인 학력수준을 진단한 뒤 자신의 미진한 학습영역과 교육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실제로 도교육청이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하이러닝' 시연에서 해당 플랫폼에 접속한 가상의 학생이 AI가 학력수준을 점검하기 위해 제시한 문제풀이를 모두 풀자 곧바로 AI가 학생에게 필요한 학습영역과 교육콘텐츠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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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도내 초중고 162곳 시범 운영, 2025년부터 전면 확대
개별 학생 학력 진단·미진한 학습영역 안내와 교육콘텐츠 제공
[수원=뉴시스] 13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도내 초중고 162곳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3.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앞으로 경기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교육서비스가 보급되면 무료로 개인 학력수준을 진단한 뒤 자신의 미진한 학습영역과 교육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25년부터 이같은 시스템을 갖춘 맞춤형 교육플랫폼인 '하이러닝'을 전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총 사업비 46억8000만원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학생과 교사의 교수·학습과정을 지원한다.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하이러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학생은 자신에게 필요한 학습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의 학력수준을 점검하는 과정을 통해 향후 보완해야 할 교육내용을 AI가 직접 제시해준다. 더 나아가 학습자의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교육콘텐츠를 연결해준다.

실제로 도교육청이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하이러닝' 시연에서 해당 플랫폼에 접속한 가상의 학생이 AI가 학력수준을 점검하기 위해 제시한 문제풀이를 모두 풀자 곧바로 AI가 학생에게 필요한 학습영역과 교육콘텐츠를 안내했다.

[수원=뉴시스] 13일부터 경기지역 초중고 162곳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 메인화면.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3.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교사 입장에서도 좀 더 효율적인 교수·학습지원이 가능해진다. 교사의 경우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거나 가르치고 있는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 학습기록 및 학력수준을 파악한 뒤 개별 학생에게 맞춤형 지도를 해줄 수 있다.

학교 수업시간에도 교사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학습자료를 구성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지급된 스마트기기를 통해 즉각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상호 작용을 통해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강의가 아닌 학생들과의 능동적인 소통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학부모 역시 AI가 분석한 자녀의 학력 수준과 학습 진도를 파악해보며, 구체적으로 어느 교육과정을 보강해야 할 지 수월하게 가늠해볼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도내 초중고 162곳에서 초등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 교과목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나선다.

내년에는 초등 4~5학년,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으로 확대하고, 2025년부터 초등 1~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에서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관은 "학생이 디지털 시민성과 윤리 의식을 갖고 학습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교사는 미래형 수업환경에서 학생과 더 가까워지고 배움이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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