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김정은·푸틴, 러 우주기지서 4년 5개월 만에 대면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년 5개월 만에 만났습니다.
장소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인데요.
군사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북러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 1시간 전쯤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해 푸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북러정상회담 시작을 알렸습니다. 먼저 이번 북러정상회담의 의미를 짚어보죠.
<질문 2> 우주기지를 택한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러시아 입장에선 최근 우주 탐사 프로그램 실패 등을 둘러싼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있는데요? 북한으로서도 지난 5월과 8월 연이어 군사 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실패한 뒤 내달 3차 시도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곳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하고 싶어 했을 듯합니다.
<질문 3> 외신에선 북러 정상의 만남에 대해 서로 이익을 기대할 뿐 브로맨스는 아니라고 평가했는데요. 브로맨스가 아니라면, 언제든 서로의 이익이 맞지 않을 때 틀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 아닌가요?
<질문 4> 오늘 북러 회담 의제는 군사협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본격적으로 의제 얘기를 하기 전에 북한이 회담을 앞두고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러시아 정상과의 회담을 앞두고, 그것도 외국 방문 중에 도발을 한 것 너무도 이례적입니다. 특히 정상회담 날짜에 맞춰서 미사일 도발을 한 건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5> 본격적으로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거래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현재로선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대신 러시아로부터 식량과 무기 기술을 요청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질까요?
<질문 6> 특히 북한과 밀착 행보에 나선 러시아가 회담에 앞선 지난 7월 북한에 정제유 수출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가 김 위원장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정제유 공급량을 크게 늘린 게 아니냔 관측이 나오는데요. 러시아가 이렇게까지 노력을 기울였던 이유는 뭘까요?
<질문 7> 러시아가 대북 인도적 지원과 함께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문제까지 논의할 수 있음을 밝힌 것도 우려를 더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엄포냐, 아니면 실제 이행할 것이냐 관측이 엇갈리는데요. 러시아의 진짜 속내는 뭐라고 보세요? 실제 대북 제재 문제 공조를 한다면 어떤 방식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8>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장에선 활동 징후들이 계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김 위원장이 북한 무기고의 기하급수적 증가에 필요한 핵물질 생산을 확대하라고 지시가 빈말이 아니었던 셈인데요. 이런 동향들은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이 강화된다면, 북한의 군사도발이 더 잦아질 우려도 있는 것 아닌가요?
<질문 9> 북러 간의 밀착에 무기 거래 가능성까지, 서방국들의 고민도 한층 깊어지고 있는데요. 미국의 상무부 부장관이 내주에 방한해 북러 간의 거래에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어떤 대응 방안들이 제시가 될지도 관심인데요?
<질문 10> 북러 간의 밀착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관리가 우리의 당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한반도의 안보 지형이 재편될 기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외교 해법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만약 북러 간의 무기 거래가 현실화 된다면 일각에선 러시아를 준적국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이런 상황에서도 한중관계는 그간의 냉각 기류가 걷히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윤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한일중 대신 한중일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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