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대백제전TF 단장 “안전한 축제 만들겠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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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교통대책, 바가지 요금, 편의시설 등 부족함이 없도록 빈틈없이 준비해주세요."
세계인의 축제로 펼쳐지는 대백제전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TF단장을 맡아 행사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의 일성이다.
10년 만에 열리는 대백제전이 공주와 부여 두 장소에서 치러지는데다, 집중호우로 무대를 옮기는 등 행사 차질도 빚어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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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내달 9일까지 17일간 공주·부여 일원서 개최
(공주·부여=뉴스1) 이찬선 기자 = “주차장, 교통대책, 바가지 요금, 편의시설 등 부족함이 없도록 빈틈없이 준비해주세요.”
세계인의 축제로 펼쳐지는 대백제전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TF단장을 맡아 행사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의 일성이다.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더욱 분주해진 김 부지사는 향하는 곳마다 ‘앵무새 당부’로 꼼꼼한 준비를 독려하고 있다. 10년 만에 열리는 대백제전이 공주와 부여 두 장소에서 치러지는데다, 집중호우로 무대를 옮기는 등 행사 차질도 빚어진 때문이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파행 이후 치러지는 대백제전에 시선도 쏠려 있다.
13일 150만명의 관람객을 모실 채비에 분주한 김 부지사를 만났다. 다음은 김 부지사와의 일문일답.
-2023대백제전 TF단장을 맡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
▶다른 업무는 손도 못대고 있다. 모든 일정을 대백제전 준비에 올인 중이다. 코로나 이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통상적 수준보다 강화된 완벽한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음식점 바가지 요금 등에 대비하고 주차장, 화장실, 쓰레기 분리수거, 교통대책, 편의시설, 안전문제 준비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목표 관람객을 150만명으로 잡았다. 교통과 주차 우려는. ▶예년보다 50% 이상 많은 150만명을 목표 관람객으로 설정했다. 그런만큼 주차와 교통대책으로 공주시와 부여군 29개 지역에 1만5400여 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대비했다. 주차장과 행사장 간 셔틀버스를 수시 운행할 계획이다. 개·폐막식에는 극심한 교통정체와 주차난을 예상해 주요 병목구간에 드론을 띄워 실시간 교통상황을 중계하고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숙박 문제는 없나.
▶공주시와 부여군에 406곳, 1만1912명이 묵을 수 있는 객실을 확보했다. 천안, 아산, 보령, 논산 등 인근 지역 숙박시설 1019곳을 추가 연계해 관련 정보를 대백제전 누리집에 지속 제공할 것이다. 숙박요금 바가지 방지를 위해 재단 홈페이지 숙박 현황을 게재하고 수시 업데이트 안내할 계획이다.
-‘음식서비스 개선 대책본부’를 구성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섰는데.
▶전문업체와 먹거리 관련 모니터링(감시) 용역계약을 체결해 행사장 입점 일반음식업소, 푸드트럭 등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음식시료를 채취해 검사하고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음식서비스 개선 대책본부’를 구성해 친절교육, 바가지요금 자정결의 대회도 갖는 등 바가지요금 근절 축제의 모범을 보일 것이다.
-기록적인 폭우로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무대설치는.
▶축제장소인 공주 미르섬에 기록적인 폭우가 있었는데, 현재 복구가 완료돼 화초를 식재하는 등 계획대로 조경과 각종 시설물을 설치 중이다. 부여군은 기존 구드래 둔치에 큰 피해가 발생해 행사장을 백제문화단지로 변경해 준비중 이다.
-안전대책은.
▶안전요원이 주 출입구에서 행사장 출입 관람객 수를 파악하고 드론을 활용해 행사장 내 인구 밀집도를 파악해 관람객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요원을 이동배치할 것이다. 긴급상황 발생 시 관람객 대피로와 이동동선을 사전 점검하고 사고발생 시 구급차, 소방차 이동 동선을 지정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성공개최 각오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화장실과 쓰레기 대책을 관광객을 기준으로 준비 중이다. 개막식에는 교통・주차 체증에 대비한 시뮬레이션을 가동하고, 스크린을 설치하고 의자를 추가 비치하겠다. 꼼꼼하게 준비해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께 당부할 말은.
▶6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가 오는 23일부터 내달 9일까지 17일간 공주시, 부여군 일원에서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K-컬처’ 백제문화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린 65개의 다양한 행사에 가족들이 방문해 옛 백제의 영광과 멋과 흥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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