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근황, `수도권 흉기난동`에 방범대 변신…봉사단과 야간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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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중진 역할론'을 앞세워 지역 활동을 알려온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서울 동작구을 당협위원장)이 13일 최근 자신이 주도하는 봉사단체 '나봉이(나랑함께 봉사단)'와 함께 야간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문밖 나서기가 두렵다는 분들이 많다. 뉴스를 도배하는 묻지마 흉기 난동사건들로 스쳐가는 사람들을 일단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된다"며 "'9월 나봉이'는 우리 동네를 범죄로부터 구하는 야간 순찰 활동"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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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환경미화와 병행 "깨진 유리창 법칙처럼, 더러운 환경서 범죄율 높아져"
노량진수산시장 활황도 전해 "오염처리수 가짜뉴스 속지않은 청년층 더 자주와"
'여당중진 역할론'을 앞세워 지역 활동을 알려온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서울 동작구을 당협위원장)이 13일 최근 자신이 주도하는 봉사단체 '나봉이(나랑함께 봉사단)'와 함께 야간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지역 환경미화 활동과 자율 방범대 운영을 병행한 것으로, 길거리 흉기 난동 사건으로 불안해진 수도권 지역 민심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문밖 나서기가 두렵다는 분들이 많다. 뉴스를 도배하는 묻지마 흉기 난동사건들로 스쳐가는 사람들을 일단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된다"며 "'9월 나봉이'는 우리 동네를 범죄로부터 구하는 야간 순찰 활동"이라고 전했다.
최근 순찰활동 사진·영상을 덧붙인 그는 "먼저 아이들이 뛰놀고 퇴근 후 주민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놀이터 곳곳에 숨겨진 쓰레기를 싹싹 쓸어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처럼 더러운 환경에선 범죄율도 높아진다. 지저분한 곳을 치우는 것만으로도 '안전한 동네 만들기'의 첫 걸음"이라며 "자율방범대원 분들과 사당동 골목골목을 순찰하고 문이 열린 가게를 찾아 안전을 당부드리고 어려운 경기에 힘내시라 응원도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위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심벨' 체크도 했다. 저녁이면 쓰레기 집하장이 되는 곳의 안심벨이 고장난 것을 확인해 시정 요청을 했다. 순찰을 통해 고장난 안심벨을 확인해 자칫 위급시 무용지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을 미리 조치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지역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순찰하는 것만으로도 범죄자로 하여금 범행을 시도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를 갖는다고 한다"고 의미를 두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전날(12일)엔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전하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를 둘러싼 '가짜뉴스 정쟁'을 겨냥했다. 그는 "방류로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던 노량진수산시장은 다행히 오염처리수 관련 과학적 정보 공유와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구매시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등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다시 돌려졌다"며 사실상 윤석열 정부의 대응에 힘을 실었다.
이어 "수차례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하고 상인회 분들을 만나며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안 찾기에 함께 해왔다"며 "상인회 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그래도 많은 시민들, 특히 청년층은 여러 정보를 판단하고 가짜뉴스에 속지 않고 노량진수산시장을 더 자주 찾는다는 얘기를 들려줬다"고 업계 여론을 전했다. 다만 "아직 골목 수산물 상점은 피해가 크단 사실도 알았다. 가짜뉴스로 진짜 상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보완점도 시사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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