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냉장고 'BPA희망곳간' 5개월간 11호점 개소…기부 확산

조정호 2023. 9. 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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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간에 식자재와 정을 나누는 나눔 냉장고 'BPA(부산항만공사) 희망곳간'이 5개월 만에 10호점을 돌파했다.

13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날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882 부산진구푸드마켓(당감종합사회복지관)에 'BPA 희망곳간' 11호점이 개소했다.

'BPA 희망곳간'은 부산항만공사 노사가 공공상생연대기금을 지원받아 항만 인근 지역에 나눔 냉장고를 설치하면 지역 주민 등이 식자재를 기부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서 무료로 가져가는 식료품 공유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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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스마트팜도 농산물 쾌척…취약 가정 2천여명 혜택
BPA희망곳간 11호점 개소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이웃 간에 식자재와 정을 나누는 나눔 냉장고 'BPA(부산항만공사) 희망곳간'이 5개월 만에 10호점을 돌파했다.

13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날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882 부산진구푸드마켓(당감종합사회복지관)에 'BPA 희망곳간' 11호점이 개소했다.

12일에는 사하구 다대포 130번길 34 신평사랑채 노인복지관에 'BPA희망곳간' 10호점이 문을 열었다.

'BPA 희망곳간'은 부산항만공사 노사가 공공상생연대기금을 지원받아 항만 인근 지역에 나눔 냉장고를 설치하면 지역 주민 등이 식자재를 기부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서 무료로 가져가는 식료품 공유사업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작년 공공상생연대기금 공모에 선정돼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13일 영도구 상리로 30 동삼종합사회복지관에 1호점을 개점한 'BPA 희망곳간'은 영도구, 사하구, 중구, 남구, 사상구, 부산진구 등 6개 지자체에 모두 11곳으로 늘었다.

지난 6일 부산 남구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 문을 연 'BPA 희망곳간' 9호점에는 국내 첫 항만형 스마트팜 업체이자 예비 사회적 기업인 '도시농사꾼'이 첫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BPA희망곳간 10호점 개소 [부산항만공사 제공]

도시농사꾼은 은화고버섯세트를 기부했으며, 향후 모든 희망곳간에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지속해 기부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가 'BPA 희망곳간'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취약 가정 2천여 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웃에 있는 취약 가정을 위해 'BPA 희망곳간'에 기부한 횟수도 90회에 이르고,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4천500여만원에 해당한다.

10월에는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 1101 진해종합사회복지관에 12호점과 부산 남구 동제당로 258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 13호점이 잇따라 개소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어르신 밑반찬 만들기 등 복지관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푸드마켓 포인트제 등 운영기관의 상황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며 "BPA희망곳간을 통해 기업과 지역민이 함께 나누며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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