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남진 “세계 누비는 BTS 존경스러워, 저도 떠날 때까지 혼신 바칠 것”

황혜진 2023. 9. 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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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9주년을 맞이한 가수 남진이 후배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남진은 "내년이면 데뷔 60주년이다. 몇 주년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연은 항시 팬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팬들이 있어 오랜 시간 공연을 하고 오늘 같은 자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곡과 함께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겠다. 내년에도 멋진 무대를 준비해 60주년을 기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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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데뷔 59주년을 맞이한 가수 남진이 후배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남진은 9월 13일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 신곡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남진은 이날 신곡 '이별도 내 것',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이 수록된 새 앨범 실물 버전을 발매했다. 신곡 음원은 추석 연휴 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남진은 신곡 발표에 이어 10월 14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남양주, 안산, 서울에서 전국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남진은 "내년이면 데뷔 60주년이다. 몇 주년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연은 항시 팬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팬들이 있어 오랜 시간 공연을 하고 오늘 같은 자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곡과 함께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겠다. 내년에도 멋진 무대를 준비해 60주년을 기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춤을 많이 추고 싶은데 이제 나이를 많이 먹어 춤을 많이 추면 힘들다. 오랜 세월 함께해 준 팬들도 이제 솔찬히 나이를 먹었다. 다들 60~70대인데 우리 동생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고 싶다. 새로운 노래도 부르면서 신나게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진은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누비듯이. 예전에는 상상이나 했나. 이제 문화가 발전하고 후배들이 대단하고 정말 존경심이 생긴다. 저도 노래를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사람이 끝이 중요하지 않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끝까지 대충 하고 싶지 않고 혼신을 다 바쳐 잘 마무리하고 떠날 수 있는 게 제 바람이다"며 "힘과 의욕을 주는 게 팬이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1946년 생 남진은 올해 77세다. 77세인데 투어 앞두고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남진은 "77세로 하자. 젊게 나이를 깎는 게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진은 "우리 나이 또래 가수들은 대개 움직이지 않고 점잖게 노래를 부른다. 제가 그동안 히트시킨 노래들 중에는 빠른 노래들이 많다. 그 노래를 가만히 서서 부르면 팬들이 얼마나 힘이 빠지겠나. 제가 젊을 때 부르던 모습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 시절을 생각나게끔 불러야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법은 딱 하나다. 운동하는 것밖에 없다. 지금도 한두 시간은 움직이는 연습을 한다. 아직 봤을 때 건강이 괜찮아 보이지 않나. 운동 덕분이다.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남진은 10월 14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남양주, 안산, 서울에서 전국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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