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물' 투수 서준원, 집유 5년 "유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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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한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3일 부산지법 형사5부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서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서씨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게 됐음에도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했으며 7차례에 걸쳐 피해자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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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한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3일 부산지법 형사5부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서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서씨는 사회봉사 120시간에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을 받았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이 하루에 그친 점, 피고인이 성착취물 유포하지 않은 점, 피해자 어머니에게 피해금을 지급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초범인 점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서씨는 2022년 8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만난 피해자에게 피해자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거짓말을 하며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했다.
서씨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게 됐음에도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했으며 7차례에 걸쳐 피해자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
또 피해자에게 영상통화로 음란행위를 요구한 뒤 거부하자 신체 사진을 보내 협박하기도 했다.
서준원은 재판 후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생각을 깊게 해서 절대 이러한 일을 벌이지 않도록 계속 반성하고 살고 판결대로 봉사활동 등을 열심히 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던 서씨는 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경남고 2학년 때 태극마크를 달았고,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도 받을 만큼 프로야구 유망주로 기대받았던 서씨는 결국 이 사건으로 방출됐고,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됐으며 최동원상도 박탈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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