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논란까지 터진 맨유, 산초와 화해 분위기…“결국 서로 협력할 것”

김민철 2023. 9. 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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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까지 내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산초는 앞서 치러진 리그 3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하더니 아스널전에서는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대해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훈련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 훈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라며 산초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내쳤던 만큼 산초도 예외 없이 선수단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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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제이든 산초까지 내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널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1-3으로 패배했다.

경기 직후 산초의 결장 이유에 관심이 모아졌다. 산초는 앞서 치러진 리그 3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하더니 아스널전에서는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대해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훈련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 훈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라며 산초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당사자는 즉각 반발했다.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발언에 반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이건 불공정하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선수 선발 기준을 비판했다.


맨유에서 더 이상 뛸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내쳤던 만큼 산초도 예외 없이 선수단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수가 발생했다. 또다른 공격수 안토니가 논란에 휩싸였다.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당분간 출전은 불가능하다.

맨유는 “안토니가 폭행 혐의와 관련해서 추후 소식이 있을 때까지 복귀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안토니의 선수단 제외 소식을 전했다.

연이은 악재에 맨유의 오른쪽 측면은 붕괴 상태다. 안토니의 기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산초까지 쫓아낸다면 오른쪽 측면 자원은 사실상 한 명도 없는 실정.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산초와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맨유는 구단 차원에서 텐 하흐 감독과 산초의 대화 자리를 마련해 갈등 봉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산초 쪽에서도 화해의 뜻을 드러냈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비판하는 SNS 게시물을 최근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골든브릿지는 방송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산초 문제에 대한 대답을 내놓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유 측에서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맨유와 산초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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