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강 타선 텍사스 전에서 복귀 첫 QS…하지만 패전 투수

미국 프로야구 토론톤의 류현진이 강타선을 자랑하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QS)를 달성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은 오늘(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점)의 성적을 거두고 3대 0으로 뒤지던 7회초 수비에서 교체됐습니다.

토론토는 상대 팀 베테랑 선발 투수 맥스 셔저에게 고전하다 결국 6대 3으로 패했고, 류현진은 시즌 3패(3승)째를 당했습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93으로 올랐습니다. 류현진이 QS를 달성한 건 부상 복귀 후 처음이자, 지난해 5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6이닝 무실점) 이후 480일 만입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지난달 빅리그에 복귀했고, 이후 7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하로 짧게 던졌지만, 오늘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습니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텍사스에 내줬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은 와일드카드 3위까지 주어집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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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