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전현희 감사보고서 공개과정 진상조사…국감 전 결론"

"감사원 내부 TF 진상조사 마무리 단계"

최재해 감사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노선웅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은 13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최종 감사보고서 공개 과정에서 불거진 '주심위원 배제 의혹' 관련 내부 진상조사를 다음 달 국정감사 전에 끝내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조사 결론이 언제 나오냐'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곧 나올 것 같다. 지금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최소한 국감 전에는 위원님들이 보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6월 국회 법사위에서 최 원장은 감사위원회가 6월1일 전현희 전 위원장 관련 감사보고서 수정안을 의결하고 같은 달 9일 공개·시행하는 사이 보고서에서 일부 내용이 빠진 의혹에 대해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법사위에 출석한 최달영 제1사무차장(당시 기획조정실장)은 담당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이 감사 결과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며 보고서 '열람' 버튼을 클릭하지 않자 클릭 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조치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김 의원은 "사건에 깊숙이 개입해 조사 대상자"인 최 차장이 TF에 포함됐는지 물었고, 최 원장은 "처음에는 들어갔다가 법사위에서의 발언이 문제가 돼서 지금은 바뀌었다"고 답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