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억' 토트넘 MF의 이유있는 재발견, 훈련 지각 후 한마디에 '환골탈태'

김성원 2023. 9. 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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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토트넘의 재발견은 역시 이브스 비수마다.

비수마는 지난해 여름 브라이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많은 선수들이 A매치 출전으로 합류가 늦었지만 비수마는 내가 도착한 첫 날 여기에 있었다. 나는 그를 붙잡고 당시 훈련하는 방식과 첫 3~4 훈련 세션이 주로 ��은 선수들로 채워져 있는만큼 '네가 이 그룹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이미 그의 능력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훈련하는 방식을 보면 비상할 수 잠재력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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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 시즌 토트넘의 재발견은 역시 이브스 비수마다.

비수마는 지난해 여름 브라이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500만파운드(약 415억원)였다. 하지만 그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색깔이 맞지 않았다.

비수마는 브라이턴에선 '프리롤'에 가까운 중앙 미드필더였다. 자유롭게 공격에 가담하면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 체제에선 달랐다. 스리백을 보호하면서 중앙 지역에서 플레이 하기를 원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첫 번째 옵션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10경기에 그쳤다. 올해 초 발목 피로골절 수술을 긴 공백도 있었다.

비수마가 달라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번째 옵션으로 우뚝섰다.

그는 올 시즌 치른 EPL 전 경기(4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브라이턴 시절의 창의적인 공수 전환이 되살아났고, 안정된 경기 운용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영국의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비수마가 '환골탈태'한 이유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별한 일을 한 것 같지는 않다. 모든 선수들에게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을 때 과거 감독이나 다른 탓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그들에게 책임감을 먼저 이야기한다. 선수들도 최고가 될 수 있는 기회로 시작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많은 선수들이 A매치 출전으로 합류가 늦었지만 비수마는 내가 도착한 첫 날 여기에 있었다. 나는 그를 붙잡고 당시 훈련하는 방식과 첫 3~4 훈련 세션이 주로 ��은 선수들로 채워져 있는만큼 '네가 이 그룹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이미 그의 능력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훈련하는 방식을 보면 비상할 수 잠재력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대는 어긋났다. 비수마는 다음날 훈련에 지각했다. 다행히 단 한마디로 말로 비수마가 바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에게 리더가 된다는 것은 정시에 도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고 그 이후로 그는 훌륭했다. 그래서 거기에는 항상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 그와 모든 선수들과 함께 '변명의 여지가 없어야 해, 최선을 다하지 못할 핑계를 댈 수 없어'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 맥락에서 나머지는 그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비수마는 최근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이 공개한 8월 EPL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토트넘 선수 가운데서도 평점이 가장 높은 7.82점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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