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전승' 안산 상대로 14G 연속 무패 정조준

안산전 리그 2경기 만나 2승 거둬
K리그2 최다 무패는 광주의 19경기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가 14경기 연속 무패를 노린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충북청주 FC 제공)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가 14경기 연속 무패를 노린다고 13일 밝혔다.

충북청주는 오는 16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1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즌 충북청주는 안산을 상대로 치른 리그 2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25라운드 맞대결은 우천으로 경기가 하루 연기되는 등 악재가 있었으나, 후반에 터진 피터와 양지훈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충북청주는 이처럼 좋은 기억이 있는 안산을 상대로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현재 16라운드 김포FC전 승리 이후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 6무)을 달리는 중이다.

충북청주에서 주목할 선수는 홍원진이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동 반경을 넓힌 홍원진은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3라운드 안산과의 홈경기에서 헤더 선제골을 기록한 바 있는 홍원진이 중원에 생기를 더해 승점 3점에 보탬이 될지 주목된다.

조르지의 득점 감각도 무시할 수 없다. 조르지는 지난 29라운드 안양전에서 팀 내 첫 번째 두 자리 득점(10호)을 신고하며 명실상부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오른발로 안산 골망을 가를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충북청주의 경계 대상으로는 안산 윤주태를 꼽을 수 있다. 윤주태는 지난 30라운드 천안전에 교체 투입되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26라운드 안양전에서도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최근 경기 중후반에 걸쳐 집중력을 발휘하는 윤주태에 충북청주 수비진의 눈길이 끝까지 이어져야 승산이 있다.

경기를 앞둔 최윤겸 감독은 “안산전을 대비해 준비한 내용이 경기장에서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2 최다 연속경기 무패 기록은 2019년 광주가 기록한 19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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