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아프리카에 2025년까지 60억 달러 금융패키지 지원”

공민경 2023. 9. 13.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위해 향후 2년간 60억 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산에서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아프리카 공동선언문'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위해 향후 2년간 60억 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산에서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아프리카 공동선언문’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선언문에는 2024년에서 2025년 사이의 KOAFEC 액션플랜이 담겼는데, 향후 한-아프리카 간 중점협력 분야와 공동선언문 실행을 위한 6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먼저 한국과 아프리카는 에너지 개발 및 전환, 농업혁신, 지식 및 역량개발 등을 위주로 지원사업을 선정해, 향후 2년간 이러한 분야 중심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또, 향후 2년간 약 60억 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금융지원은 15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43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 2,400만 달러 규모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신탁기금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2018년 제6차 회의에서는 약 5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방안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이후 추 부총리는 2025년까지 2,860만 달러를 아프리카개발은행의 한국 신탁기금으로 추가 출연하는 내용의 협정문에 대해 아데시나 AfDB 총재와 서명식을 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신탁기금을 통해 내년에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회의를 2030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부산에서 개최해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아프리카 국가들에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KOAFEC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38개 아프리카 국가 중 주요국 재무자관들과 오늘부터 양자면담 등을 갖고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 오전 면담에서 한국의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향후 국가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면담한 장관들은 한국의 경제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와 향후 한국의 강점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농업개발 등에서의 경제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석 재무장관들과 추 부총리 간 면담은 내일(14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추 부총리는 한-르완다 이중과세 방지협정에 서명하고, 통계청-AfDB 간 통계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습니다.

KOAFEC 장관회의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전수와 자원 개발 협력,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지원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2006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됐습니다.

2018년 제6차 회의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으나 한국의 AfDB 가입 40주년을 맞아 올해 5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AfDB 총재와 아프리카 54개국 중 38개국 대표단, 국제기구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공민경 기자 (bal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