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극단적 선택한 20대 공무원.. 악성민원에 시달렸나

최수상 2023. 9. 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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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저연차 공무원이 감당하기 힘든 민원 업무에 대한 부담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울산 울주군의 한 공무원이 지난 8월 21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것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는 13일 울주군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주간 진행한 이 같은 주장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밖에 노조는 △고질적 인력 부족에 따른 업무 과중과 전가 △기술직렬 공무원들이 시청에서만 승진을 할 수 있는 통합인사 정책으로 일선 구·군에서 경험과 숙련도가 형성된 공무원의 누수 심각 △일부 관리자들의 무책임함 △무조건 친절만 강요하는 적극 행정 시스템 등도 A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근본적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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