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온 세상이 히샬리송을 미워한다...헤더골 작렬→또 VAR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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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운도 따르지 않는 모양새다.
장시간 이어진 VAR 판독 결과 히샬리송의 위치는 오프사이드였다.
히샬리송은 2022-23시즌 토트넘에 있을 때도 VAR로 인해서 득점이 여러 차례 취소됐다.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마르퀴뇨스의 극장골로 1-0 신승을 거두면서 웃었지만 히샬리송은 마냥 행복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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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히샬리송은 운도 따르지 않는 모양새다.
브라질은 13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리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아메리카 조별예선 2차전에서 페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승 (승점 6)로 조 1위에, 페루는 1무 1패(승점 1)로 조 7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히샬리송의 선발 여부는 관심 요소 중 하나였다. 히샬리송은 지난 9일에 진행된 볼리비아와의 월드컵 남미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선발로 출장했는데도 불구하고 히샬리송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해 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됐다. 교체된 히샬리송은 벤치에 앉아서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에서의 부진이 국가대표팀까지도 이어지자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히샬리송은 감정적으로도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브라질 대표팀은 히샬리송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페루를 상대로도 히샬리송은 선발로 나와 호드리구, 네이마르, 하피냐와 호흡을 맞췄다.
눈물까지 흘리면서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마주한 히샬리송은 전반 32분 드디어 부진 탈출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수비라인을 잘 파고든 히샬리송은 통렬한 헤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히샬리송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으면서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았다.
하지만 VAR 판독이 진행됐다. 장시간 이어진 VAR 판독 결과 히샬리송의 위치는 오프사이드였다. 득점은 당연히 취소됐다. 히샬리송한테는 아쉬운 상황이었다. 히샬리송은 2022-23시즌 토트넘에 있을 때도 VAR로 인해서 득점이 여러 차례 취소됐다. 부진한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까스로 골망을 흔들어도 VAR 판독 때문에 울었다.
정당한 승부를 위한 판정이기에 억울한 만한 요소도 없지만 VAR 판독으로 인해 득점이 계속 날라가면서 히샬리송의 자신감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이후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후반 19분 가브리엘 제주스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마르퀴뇨스의 극장골로 1-0 신승을 거두면서 웃었지만 히샬리송은 마냥 행복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도 히샬리송 대신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넣고 있어서 당분간 벤치에만 머물 가능성이 높다. 득점이 터져 자신감이 살아나야 하는데 히샬리송은 좋은 움직임으로 득점을 터트려도 조급해진 나머지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VAR 판독에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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