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후계자'의 처참한 U-21 데뷔전...소유권 상실만 4번+패스 시도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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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인 스칼렛의 U-21 데뷔전은 실패로 끝났다.
토트넘 훗스퍼의 스트라이커 자리는 오랫동안 해리 케인의 몫이었다.
하지만 케인이 나이를 먹으면서 토트넘은 그의 후계자를 찾기 시작했다.
토트넘 지도 당시 그는 "스칼렛은 정말 엄청난 재능이다"라며 어린 선수의 재능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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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인 스칼렛의 U-21 데뷔전은 실패로 끝났다.
토트넘 훗스퍼의 스트라이커 자리는 오랫동안 해리 케인의 몫이었다. 2013년 자리를 잡은 후, 10년 동안 꾸준히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수많은 스트라이커들이 케인의 백업으로 왔지만, 그 뿐이었다. 이들 모두 그와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하지만 케인이 나이를 먹으면서 토트넘은 그의 후계자를 찾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엔 에버턴에서 히샬리송을 데려오기도 했으며 유스 팀에서 잠재력이 뛰언나 자원들을 물색했다. 이번 여름, 케인이 팀을 떠난 탓에 그의 후계자를 찾는 과정은 더욱 탄력을 받아야만 했다.
유스 출신 중에서 '케인 후계자'로 평가받는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스칼렛. 19세의 어린 나이로 천천히 경험을 쌓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2020-21시즌엔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 17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1군 명단에 콜업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여러 대회에서 경험을 쌓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과거 스칼렛의 재능을 극찬하기도 했다. 토트넘 지도 당시 그는 "스칼렛은 정말 엄청난 재능이다"라며 어린 선수의 재능에 감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토트넘 최고 유망주다"라며 스칼렛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엔 성인 무대에서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했다. 경험을 쌓기 위해 3부 리그의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고 여기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출전한 그는 6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포츠머스의 지휘봉을 잡던 대니 코울리 감독 역시 "칼렛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골을 넣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도움이 됐다. 그는 환상적인 어린 재능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며 결과도 내고 있다. 스스로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그를 지도하는 것은 내게 특권과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대표팀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U-15부터 U-20까지 차근차근 성장한 그는 최근 룩셈부르크전을 통해 U-21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전 리암 델랍과 교체돼 약 30분 가량 경기장을 누볐다.
하지만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스칼렛은 30분 동안 5번의 볼 터치만을 기록하며 경기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패스 시도는 한 번도 없었으며 볼 상실만 4번이나 기록하며 템포를 끊어먹기 일쑤였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 팬들은 스칼렛의 활약을 보고 실망했을 것이다"라며 혹평을 남겼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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