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굴릴 곳 모집”···신한자산운용, 성장지원펀드 위탁사 선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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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이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성장지원펀드는 '혁신산업펀드'와 함께 혁신성장펀드 중 한 축으로 신한자산운용은 그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금액 총 800억원 이내로 2개의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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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결과 10월 중 발표, 결성은 연말까지
혁신성장펀드는 신산업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및 미래 성장 동력 확충 등에 투자하는 대규모 정책펀드다.
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금액 총 800억원 이내로 2개의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 자금이 투입되는 펀드별 목표 금액은 2500억원(총 5000억원)이며 출자 대상은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털(VC) 구분 없이 진행된다.
심사 결과는 10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며 펀드 결성시한은 12월 말이다.
성장지원펀드 정책출자금액 2배 이상을 창업 후 3년 이상 경과하고 투자 전 기업가치가 500억원 이상인 중소·중견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현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나 자금 여력 등이 부족한 스케일업 단계 기업들이 주요 대상이 될 전망이다.
출자 방식은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결성한 펀드가 성장지원펀드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경우에 매칭하는 방식으로 출자한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년 혁신성장펀드 조성 계획’의 일환이다. 최근 모험자본 시장 위축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자산운용은 앞서 2018년부터 매년 1000억~1400억 규모 ‘창업벤처펀드’를 결성하며 현재 86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운용 중이다. 해당 펀드 자금을 활용해 100여곳 VC가 운용하는 150여개 벤처펀드에 출자금을 댔다.
이처럼 다년 간 쌓아온 운용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3조원 규모 혁신성장펀드 조성의 든든한 조력자로 뽑힌 후 이제는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본격적인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는 셈이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팀장은 “본 사업과 더불어 향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간모펀드 조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이라는 국정과제 실행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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