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상생기금, 집중호우 피해 9개 지자체에 1.8억 지원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이재환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 최규명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북 문경·예천, 전북 김제, 충남 공주, 충북 괴산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 1억8258만원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 지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활성화하기 마련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천하제일사료,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1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지원 물품은 각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지역별 필요 물품으로 구성했다. 경북 예천군, 봉화군, 영주시, 문경시에는 풍기인삼농협 황풍정 홍삼정과 1712상자를 지원했다, 전북 김제시 죽산면과 충북 괴산군에는 국산 농수산물을 활용한 즉석식품 꾸러미 893상자를 전달했다. 충남 공주시와 청양군, 충북 청주시에는 농촌사랑 상품권 5400만원을 제공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인해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 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 촉진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지난 6년간 282개의 기업·기관을 통해 2031억의 기금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산불, 태풍, 호우피해 지역에 농어촌상생기금 6억6500만원을 지원했다.

김영환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많은 기업과 기관이 손을 잡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