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역화폐 '시루' 5년 만에 누적 발행액 1조원 돌파

유재규 기자 2023. 9. 13.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시흥시의 지역화폐 '시루'가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돌파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2018년 9월 첫 도입된 시루는 그해 30억원, 2019년 383억원, 2021년 2886억원, 2022년 2987억원에 이어 올 현재 1907억원까지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루' 언론 브리핑.(시흥시 제공)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의 지역화폐 '시루'가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돌파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2018년 9월 첫 도입된 시루는 그해 30억원, 2019년 383억원, 2021년 2886억원, 2022년 2987억원에 이어 올 현재 1907억원까지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넘었다.

지역화폐는 통상 지역총생산(GRDP)의 1% 규모를 발행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으로 본다. 시루는 2020년부터 시흥시 지역총생산(약 12조원, 통계청 기준)의 1%인 1200억원 이상의 유통량을 기록했다.

시루 가맹점은 1만4600여 곳으로 지역에서 쉽게 찾아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시루는 전체 시민(58만명)의 62.5%인 36만 2000여명이 사용자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1만 보를 걸으면 최대 100시루를 지급하는 '만보시루', 골목상권 전용 지역화폐 기프티콘 플랫폼 '시루 동네티콘',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 시 100시루를 지급하는 '에코시루' 로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애용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 배달경비 절감을 위해 추진한 시루 배달앱 '먹깨비"는 약 2억8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은 "시루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모두 잘사는 시흥 공동체를 조성하고 시민의 자부심을 높인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