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이런 모습도 있었네…"와이어 병렬로 매야 해" 공대생 매력 철철 [유퀴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강동원이 공대생 모먼트를 뽐냈다.
13일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에는 '강동원 너 T야? 촬영 현장에서 드러난 공대생 모먼트! F=ma, 가속도, 분산..'이라는 제목으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강동원은 영화 '전우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매일 와이어를 타는 나날의 연속이었다"며 "줄 하나 달고 아파트 3층, 4층 높이에 올라가면 너무 무섭지 않냐. 무술 감독님인 정두홍 감독님한테 '이거 줄 안 끊어지냐'고 물어보면 '절대 안 끊어진다. 이거 1,000kg을 견딘다'고 했다"고 돌이켰다.
하지만 '한 번도 줄이 끊어진 적 없냐'는 물음에는 '옛날에는 있었다'고 답해서 "너무 걱정이 됐다"는 강동원은 "'와이어 없이 떨어져서 팔다리만 부러질 정도면 한 줄만 달더라도 머리가 깨질 정도면 두 줄을 달자'고 했더니 '(양옆에) 여기 두 개 달았지 않냐'고 하셨는데 위에는 한 줄로 연결되어있다"고 말했다.
"여기 두 개 달면 뭐 하냐. 저기(위)가 하나인데"라고 열을 낸 강동원은 "그러니까 아래만 병렬이면 뭐 하냐. 위는 직렬 한 줄이다. 아래도 병렬로 달아야 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강동원은 정두홍 무술 감독에게 'F=ma니까 가속도가 지금 얼마인데 1,000kg을 견딘다 해도 이 속도로 떨어지면 끊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며 공대생의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고. 그는 '두 개 매'라는 말에도 '지금 멘 건 직렬인데 분산이 안 되니까 병렬로 메야 된다'고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MC 유재석이 "그랬더니 감독님이 뭐라고 그러셨냐"고 물었고, 강동원은 "한 1~2초의 정적이 있더니 감독님이 '아, 그냥 매!'라고 하셨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강동원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늘(13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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