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충북, 인니 자카르타서 중소·벤처기업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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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아세안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충청권(대전·충남·충북) 상생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4~17일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3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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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박람회는 대전·충남·충북이 윤번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대전시에서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300개 사 규모의 인도네시아 유일의 종합소비재 전문 전시회인 ‘2023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충청권 공동홍보관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 기업은 ‘뷰티&패션’, ‘식품’, ‘홈&아트’ 등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서 시·도별 16개씩 총 48개 기업이다.
3개 시·도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에 기업별로 130만 원 한도 내에서 통역, 물류, 항공비를 지원하며 제품 전시회, 현지 바이어와 1:1 비즈매칭 수출상담회, 네트워킹 행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공동홍보관에 충남의 3대 주력산업(디스플레이 부품장비·탄소저감 자동차 부품·고기능성 그린바이오)과 우수 관광지를 아세안 시장에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충청권 3개 시·도는 또 할랄 인증과 관련 양국의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 울리마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 박람회가 세계 경기 악화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의 활로를 비추고,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의 역사에 걸맞게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에서 개최된 박람회에서 도내 기업은 현장판매와 협약체결 및 계약 진행을 통해 403만 달러, 한화 약 50억 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내포|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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