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다르빗슈,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조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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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7)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다르빗슈는 "부상 이후 (염증을 억제하는) 코르티손 주사를 맞는 등 치료에 전념했다. 하지만 최근 캐치볼을 시작했을 때 팔꿈치에 통증이 남아있었다"며 "올 시즌에는 더 이상 던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만약 다르빗슈의 부상이 장기화해 2024시즌을 치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샌디에이고로서는 낭패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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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수술 여부는 이후 상태에 따라 결정"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7)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다르빗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MLB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더 이상 등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부상 이후 (염증을 억제하는) 코르티손 주사를 맞는 등 치료에 전념했다. 하지만 최근 캐치볼을 시작했을 때 팔꿈치에 통증이 남아있었다"며 "올 시즌에는 더 이상 던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나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고, 사흘 뒤인 29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부상 이후 치료에 노력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게다가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무산돼 무리해서 복귀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MLB닷컴은 "다르빗슈는 앞으로 6주 정도 공을 던지지 않을 예정이다. 6주 뒤 재검사를 받고, 상태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이전에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이던 2015년 3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2015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재활 끝에 2016년 5월 복귀한 다르빗슈는 다시 수술 이전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빅리거 생활을 이어갔다.
다르빗슈는 시카고 컵스에서 뛰던 2018년에도 팔꿈치 골극을 제거하기 위한 관절경 수술을 받아 9월 중순 시즌 아웃됐다. 이때는 비시즌에 재활을 마치고 2019년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했다.
만약 다르빗슈의 부상이 장기화해 2024시즌을 치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샌디에이고로서는 낭패일 수 밖에 없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2월 다르빗슈와 6년, 1억800만달러(약 1434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기대를 밑돌았고, 부상 때문에 시즌을 일찍 접기까지 했다.
샌디에이고는 일찍 시즌을 접은 다르빗슈가 비시즌 동안 부상에서 회복해 내년 시즌 개막전부터 합류해주길 바랄 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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