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방망이 안 부러운 NC 1~4번…KT 고영표 상대로 2위 도약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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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무섭게 치고 올라오지만 최근의 NC 다이노스라면 KIA를 굳이 부러워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1번 손아섭, 2번 박민우, 3번 박건우, 4번 제이슨 마틴으로 이어지는 라인만큼은 KIA 뿐 아니라 어느 팀과 비교해도 무섭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 선발투수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1번 손아섭, 2번 박민우, 3번 박건우, 4번 제이슨 마틴을 차례로 상대해야한다.
1~4번 라인이 최근의 감각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KT 에이스 고영표도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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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맞대결 잡으면 2위 올라…다음날엔 선두 LG와 일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무섭게 치고 올라오지만 최근의 NC 다이노스라면 KIA를 굳이 부러워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1번 손아섭, 2번 박민우, 3번 박건우, 4번 제이슨 마틴으로 이어지는 라인만큼은 KIA 뿐 아니라 어느 팀과 비교해도 무섭지 않기 때문이다.
조용하지만 강하게 상승 곡선을 그린 NC는 어느덧 2위 자리까지 넘본다. 막강 1~4번 라인의 최근 타격감을 감안하면 상대 에이스 고영표도 크게 무섭지 않아 보인다.
NC는 13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KT와 맞대결을 벌인다.
KT의 상승세가 워낙 거셌지만 NC 역시 6월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특히 9월 들어선 현재까지 9승2패(0.818)를 기록하며 전체 승률 1위를 마크하고 있다.
그 사이 어느덧 상위권 팀들과의 간극도 좁혀졌다. 현재까지 64승2무52패를 기록 중인 NC는 2위 KT(66승3무53패)와의 격차를 0.5게임까지 줄였다. 8월까지 승승장구하던 KT가 9월에 주춤하는 사이 사정권에 들어간 NC다.
이날 경기는 NC와 KT의 시즌 최종전으로, 이날 NC가 승리한다면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지금껏 NC의 힘은 강력한 에이스 에릭 페디와 함께 단단한 타선에서 비롯됐다. 페디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투수, 필승조 등은 어느 정도 기복을 보여 결국 타선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했다.
NC는 시즌 전 양의지가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강한 타자를 앞쪽으로 몰아넣은 강인권 NC 감독의 스타일은 상대팀에 압박감을 주고 있다. 상대 선발투수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1번 손아섭, 2번 박민우, 3번 박건우, 4번 제이슨 마틴을 차례로 상대해야한다.
지난주 KBO리그 역대 최초로 8시즌 연속 150안타를 달성한 손아섭은 시즌 타율이 0.341로 리그 타격 1위다. 타격왕 경쟁은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최근의 타격감은 매우 좋다. 최근 10경기에서 0.342의 타율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박민우는 4명의 타자 중 최근 10경기 타율은 0.297로 가장 낮지만 감이 좋을 때 2~3안타를 몰아치며 중심타순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3번 박건우는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10경기 타율이 0.448에 2홈런 9타점으로 손아섭-박민우가 차려놓은 '밥상'을 착실히 타점으로 연결하고 있다.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3-3으로 맞선 8회초 1사 1,2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작렬했다.
시즌 초반 속을 썩이던 외인 마틴도 이제 '복덩이'라고 칭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다. 박건우와 어려운 승부를 통해 주자가 늘어나면 결국 기회가 넘어오는데, 이를 놓치지 않고 있다. 최근 10경기 9타점에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이다.
1~4번 라인이 최근의 감각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KT 에이스 고영표도 부담스럽다.
특히 고영표는 9월들어 등판한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부진했다.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6실점, 7일 LG 트윈스전에선 6이닝 6실점으로 2경기 연속 패전투수였다. 올 시즌 NC전에서도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72로 시즌 평균자책점(2.99)을 상회했다.
NC는 이날부터 KT, LG, 삼성과 홈 4연전이 예정돼 있다. KT, LG와는 한 경기, 삼성과 2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이날 KT를 잡으면 2위 도약과 함께 선두 LG와의 격차는 5게임으로 줄어든다. 이어 14일 LG전까지 잡는다면 4게임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짐짓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는 상황이 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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