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현대차 전무, 한국인 최초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 회장됐다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3. 9. 13. 14:30
2025년부터 2년간
이사회와 위원회 주재 역할
이사회와 위원회 주재 역할
현대차·기아는 배터리개발센터장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을 겸직 중인 김창환 전무가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인이 FISITA 회장이 된 건 처음이다.
FISITA는 세계 38개국의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 학술기관 연합체다. 1948년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을 주축으로 설립된 이래 약 21만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FISITA 회장은 세계 자동차공학회 이사회와 위원회를 주재한다. FISITA가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주요 연사로 참가하는 등의 대외 활동도 수행한다.
김창환 전무는 현대차와 기아의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주도하며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 경험을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직 임기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이다. 앞서 김창환 전무는 현재 FISITA 회장인 마이크 앤더슨 GM 부사장과 당선인 자격으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창환 전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그룹의 핵심가치인 ‘인류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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