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헬스장 오고 배달음식 보내는 팬 有…부적절한 말 무시도 내 선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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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이 사생 피해를 고백하며 아미와의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공개했다.
정국은 수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자신의 일상을 거리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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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사생 피해를 고백하며 아미와의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공개했다.
정국은 최근 영국 데이즈드와의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명한 가수가 되고 싶었다는 정국은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제는 그 사랑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한다.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반대로 그 분들이 저로 인해 더 자신감을 갖고 자존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국은 "제 목소리로 어떤 음악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 시험해보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장르를 하고 싶다"며 "음악을 듣고 좋으면 장르에 상관 없이 그냥 진행한다. '어떤 장르도 잘 소화할 수 있구나'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정말 좋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막내 이미지가 강했던 정국은 솔로곡 '세븐(Seven)'을 'Clean'(클린) 버전과 19세 이하 청취 불가 가사가 담긴 'Explicit'(익스플리싯) 버전 두 가지로 공개하는 파격적 시도를 하기도 했다. 정국은 무삭제판이 꼭 필요했냐는 의견에 대해서도 "그렇게 느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내가 몇 살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복싱을 시작하고 팔을 가득 채운 타투, 피어싱 등에 대해서도 "극단적인 걸 좋아한다. 사람들은 제가 항상 둥글고 부드러워 보인다고 하는데 저는 날카롭고 강렬한 이미지를 원한다"고 밝혔다.
정국이 솔직해지고자 하는 것은 팬덤 아미와의 깊은 유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정국은 수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자신의 일상을 거리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에 팬들 역시 정국에게 '과음하지 말아라', '일찍 자라' 등의 요구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고. 정국은 "저에게 관심이 있고 저를 좋아해서 하는 말이라는 걸 알아서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심지어 정국은 지난 5월 집으로 배달 음식을 보내는 사생들에게 단호하게 경고를 하기도 했다. 심지어 정국이 있는 헬스장에도 찾아온다고. 그럼에도 정국은 "복잡한 관계는 아니"라며 "저는 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팬들도 저에게 자유롭게 얘기한다. 팬들의 말을 들을지 말지는 제가 선택할 수 있다. 그들이 부적절한 말을 하더라도 그걸 받아들이거나 무시하는 것도 제 선택이자 자유"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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