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두산, 배터리 사업 키워 '미래 먹거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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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과 두산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이차전지 사업 키우기에 나선다.
양사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따라 이차전지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배터리 장비 기술과 소재 부문의 외연 확장을 시도한다는 구상이다.
한화모멘텀은 지난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미시간에서 열리는 '북미 배터리 쇼(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에 참가해 이차전지 장비 사업 마케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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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PFC 사업 확대 및 폐배터리 사업 진출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화그룹과 두산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이차전지 사업 키우기에 나선다. 양사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따라 이차전지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배터리 장비 기술과 소재 부문의 외연 확장을 시도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당분간 지주사를 중심으로 배터리 부문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선 향후 사업 규모가 커질 경우 분사를 통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수순을 밟을 수 있다.
▲한화 모멘텀, 배터리 생산 장비로 시장 공략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오는 19일 12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최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8000억원이 넘는 투자 수요가 몰리며 한화는 최대 2400억원까지 발행 금액을 증액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모멘텀은 전지소재, 전극, 조립, 포메이션, 모듈팩, EV모터 등 이차전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장비를 생산한다. 이번 자금을 활용해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생산량을 더 늘려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제조설비 공급 협력도 강화한다. LG엔솔은 북미 지역에서 완성차 업체와 함께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오창, 폴란드, 미시간 등의 공장들은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한화모멘텀은 지난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미시간에서 열리는 '북미 배터리 쇼(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에 참가해 이차전지 장비 사업 마케팅을 진행했다.
한화 모멘텀은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업체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략적 협업을 모색하는 한편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을 키워나간다는 포부다.
두산, PFC 사업 확대 및 폐배터리 사업 진출
PFC는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에서 사용하는 와이어링 하네스(구리전선)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절감해 차량 경량화, 원가절감, 주행거리 증대에 나설 수 있다.
PFC는 현재까지 약 5000억원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두산은 배터리 무게를 줄이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PFC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만큼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수주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연간 33%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2050년 600조원 시장으로 커질 수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전기차 판매율 증가에 따라 폐배터리 사업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완료한 만큼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원료 공급사들과 협력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회사 설립 후에는 상용 생산시설 구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3000톤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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