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변함 없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왼쪽 네 번째)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일본이 일본산 수산물의 한국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일본 측으로부터 그런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차관은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힌 데 이어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변함 없이, 예외 없이 적용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일본무역진흥공사를 중심으로 일본이 한국으로의 수산물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차관은 "국민 안전과 건강에 위해가 있을 수 있는 수입 수산물이 우리 바다에 들어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박 차관은 지난달 28일부터 실시 중인 '제2차 민관합동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과 관련해 현재까지 9천384개소를 점검해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 47개소를 적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원산지 미표시가 37개소, 거짓표시가 10개소입니다. '일본산' 원산지를 미표시한 경우는 7개소,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는 3개소였습니다.
박 차관은 "지자체가 최근 개별적으로 위반실적을 발표하고 있는데 2차 특별점검 결과는 체계적이고 통일된 형태로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브리핑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일본 오염수와 관련해 답변한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박 차장은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후쿠시마 현지 사무소에 회원국 참여가 허용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국제기구로서 독립적인 평가를 제공할 필요가 있어 개별 회원국의 직접 참여를 허용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차장은 아울러 그로시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IAEA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립하기로 한 정보 공유 메커니즘(IKFIM)에 대해 "향후 IAEA 활동에 대한 우려가 있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차장은 "한국도 전문가가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상주하는 방향으로 먼저 협의했지만, IAEA가 (기자회견 답변과) 비슷한 고충이 있어 '상주는 안 되지만 그에 못지않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메커니즘을 제안한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