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한전 적자, 요금인상이 근본책…구조조정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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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한국전력의 대규모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전기요금 조정이 근본적 해결책"이라면서도 이미 요금을 많이 올린 것에 대해 우려했다.
그러자 방 후보자는 "안전하고 경제성 있는 에너지 산업을 만드는 것이 용이하다"면서 "한전은 대규모 누적적자가 발생했는데, 이를 해결하려면 요금 조정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하지만 지난 1년 간 정부에서 전기요금을 40%나(올려 부담이 클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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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무개선 계획 중"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한국전력의 대규모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전기요금 조정이 근본적 해결책"이라면서도 이미 요금을 많이 올린 것에 대해 우려했다. 요금을 인상하려면 그 전에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방 장 후보자의 최근 한전의 '구조조정' 발언이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앞서 방 후보자는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광해광업공단 경인지사의 임시 집무실로 가는 출근길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한전 관련 "필요한 부분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양이 의원은 "앞서 금융계에 있으면서 여러 구조조정을 경험했을 텐데 발전자회사를 팔거나 구조조정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한전이 보유한 재산을 파는 것을 시작해 관련한 것들의 재무조정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자 방 후보자는 "안전하고 경제성 있는 에너지 산업을 만드는 것이 용이하다"면서 "한전은 대규모 누적적자가 발생했는데, 이를 해결하려면 요금 조정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하지만 지난 1년 간 정부에서 전기요금을 40%나(올려 부담이 클 것)"라고 말했다.
금융권에 있었던 만큼 구조조정이 얼마나 민감한 표현인지 알지 않느냐는 질문에 "국민들에게 요금 조정이 필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려면, (한전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얘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재무개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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