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기 '전자운송장' 의무화… 접수부터 인도까지 전 과정 간소화

김창성 기자 2023. 9. 13.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이 항공 화물 운송에 필요한 종이 운송장을 디지털 문서로 바꾸는 '전자항공 운송장'(e-AWB)을 의무 시행한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해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로 운송하는 일반 화물부터 전자항공운송장을 우선 적용한다.

올해 12월까지 전자항공운송장 사용 계도 기간을 두고 내년 1월부터 한국발 화물 운송에 의무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세계 지점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화물편으로 전자항공운송장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전자항공 운송장'(e-AWB)을 의무화 한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47-8F 화물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항공 화물 운송에 필요한 종이 운송장을 디지털 문서로 바꾸는 '전자항공 운송장'(e-AWB)을 의무 시행한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해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로 운송하는 일반 화물부터 전자항공운송장을 우선 적용한다.

전자항공운송장은 종이 운송장을 디지털 문서로 대체한 것이다. 기존에는 항공운송장과 부대서류를 출력·작성하고 접수 카운터를 방문하는 등 비효율적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전자항공운송장을 이용하면 화물 접수부터 도착지 인도까지 전 과정이 간소화된다.

화물 운송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화물 추적이 쉬워지는 등 운송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절차와 비용을 없애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고 짚었다. 종이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화물 고객사와 간담회를 열고 시범 운영을 마쳤다. 올해 12월까지 전자항공운송장 사용 계도 기간을 두고 내년 1월부터 한국발 화물 운송에 의무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세계 지점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화물편으로 전자항공운송장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의 디지털 문서화를 주도해 물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꾼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세계 항공사에 전자항공운송장 사용을 강력히 권고해왔다"며 "대한항공도 국제 항공업계 정책에 발맞춘 만큼 한국 항공 운송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