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중증 심부전 환자 살리는 ‘좌심실보조장치’ 치료 우수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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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중증 심부전 환자를 살리는 '좌심실 보조장치(LVAD)'의 치료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심뇌혈관병원은 지난 2021년 7월 가장 최신의 인공 심장인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수술을 시작한 이래, 누적 건수 20건으로 국내 3위의 실적과 함께 모범적인 환자 관리 프로세스를 인정받아 애보트(Abbott)사로부터 하트메이트3 우수센터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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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LVAD 다학제팀, 중증 심부전 환자 맞춤치료 제공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중증 심부전 환자를 살리는 ‘좌심실 보조장치(LVAD)’의 치료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병원은 지난 12일 오후 본관 21층에서 ‘하트메이트(HeartMate3) 좌심실 보조장치 우수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심뇌혈관병원은 지난 2021년 7월 가장 최신의 인공 심장인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수술을 시작한 이래, 누적 건수 20건으로 국내 3위의 실적과 함께 모범적인 환자 관리 프로세스를 인정받아 애보트(Abbott)사로부터 하트메이트3 우수센터로 지정되었다. 하트메이트3 LVAD는 중증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의 좌심실 기능을 돕는 펌프를 삽입해 전신에 피를 공급하도록 도와주는 좌심실 보조장치로 애보트사의 LVAD 최신 기종이다.
좌심실 보조장치 치료는 심장이식까지 대기기간이 장기간이거나 심장이식이 어려운 중증 심부전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본원 심뇌혈관병원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은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신경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임상과가 모여 정기적인 협진과 회의를 통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고 LVAD 수술 이후 안정기에 접어드는 시기까지 단계적인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현판식은 인용 진료부원장, 원영훈 영성부원장 신부, 장기육 심뇌혈관병원장, 박현숙 간호부원장 수녀, 홍상현 수술실장, 애보트메디칼코리아 박상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판식에서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중증 심부전 환자 치료 현황과 비전’ 발표를 통해 심장이식 및 LVAD 치료의 현황과 연구 업적, 정기적인 다학제 회의의 중요성과 환자 맞춤형 문제 해결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용 진료부원장은 “최근의 심실보조장치 이식술은 심장이식을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과 심장이식이 어려운 심부전 환자들에게 생명유지를 위한 대안을 넘어 최종치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 이 자리의 의미가 크다”며 “본원에서 연 10건 이상의 심장이식과 좌심실보조장치 치료가 수행되는 것은 심뇌혈관병원 의료진의 노고에 힘입은 결과이며 향후 더 큰 여정의 시작점으로 기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애보트메디칼코리아 박상진 사장은 “서울성모병원은 2018년 5월 첫 하트메이트2 케이스가 있었고, 하트메이트3의 경우 2021년 첫 케이스를 시작으로 불과 약 2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20회의 하트메이트3를 이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센터 오브 엑설런스가 된 서울성모병원은 앞으로 애보트에서 진행하게 될 트레이닝 및 이벤트에 함께 하게 되며 더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하트메이트3 센터로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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