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치안 강화' 광주 북부경찰 우산지구대에 인력·장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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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이 일선 치안 인력 확보 차, 시범 운영하는 '중심지역관서'에 북부경찰 우산지구대를 선정했다.
1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북부경찰서 우산지구대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중심지역관서'로 지정, 오는 18일부터 두 달 간 시범 운영된다.
중심지역관서로 지정된 우산지구대는 차량으로 16분(3.9㎞) 거리인 역전지구대와 인력·장비·예산을 당분간 통합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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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경력 45명→82명, 순찰차 7대 배속…"체감 치안 향상 기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경찰청이 일선 치안 인력 확보 차, 시범 운영하는 '중심지역관서'에 북부경찰 우산지구대를 선정했다.
1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북부경찰서 우산지구대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중심지역관서'로 지정, 오는 18일부터 두 달 간 시범 운영된다.
중심지역관서로 지정된 우산지구대는 차량으로 16분(3.9㎞) 거리인 역전지구대와 인력·장비·예산을 당분간 통합 운영한다.
우산지구대 통합 치안 인력은 당초 두 지구대 관할 지역 내 현장 치안 상황에 모두 대응한다. 이에 따라 우산지구대에는 역전지구대 인력 37명이 임시 배속되면서 소속 경찰관이 45명에서 82명으로 늘어난다.
5조 3교대 운영 시, 1개 조 당 근무 인원력 기존보다 2배 가까이 확충되는 것이다.
동시에 치안 관할 범위도 늘어나지만 인력이 대폭 증가한 만큼, 유사 상황에 능동·신속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서 통합으로 순찰차 역시 기존 3대에서 7대로 증가한다.
반면 기존 역전지구대에는 관서장인 지구대장과 관리요원 등 2명만 남아 낮 시간대 방문 상담·민원 업무를 처리한다.
역전지구대 현 관할 지역인 임동·중흥동·신안동·중앙동은 경찰관서가 상대적으로 멀어지는 만큼, 일부 주민들의 반발도 우려된다.
이같은 우려에 경찰은 지역 순찰 경력·주기 등에는 큰 변화가 없어 치안 공백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어디까지나 시범 운영인 만큼 확정적이지 않다고도 했다.
광주경찰은 일선경찰서가 추천한 후보 지역관서에 대해 ▲치안 수요(112신고 건수 등) ▲유동 인구 ▲관할 내 다중이용시설 유무 등을 감안, 이 같이 결정했다.
전국 8개 지방경찰청이 시범 운영하는 중심지역관서 제도는 현 지구대·파출소 중 관할 범위가 좁고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내 1급지 관서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는 것이 골자다. 결과에 따라 확대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조직 개편·인력 충원 없이 눈에 띄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순찰 활동을 강화,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와 별개로 광주경찰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자체적으로 지역경찰 인력 재배치·근무 체계 개편안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광주경찰은 112신고가 많은 지구대 6곳에 야간 근무 인력을 확충했고, 치안 수요가 비교적 적어 낮에만 문을 여는 '주간파출소'를 10곳까지 늘려 운영하고 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주어진 인력을 최대한 현장에 배치해 효율적으로 운영하자는 취지다. 시민 체감 치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우산·역전지구대 2곳의 인적·물적 통합에 필요한 실무 작업을 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제도를 보완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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