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서 장애 학생을 위한 체육대회 처음으로 열린다
최승현 기자 2023. 9. 13. 14:15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19일 횡성 종합운동장 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강원 장애 학생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장애 학생의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학생 161명을 비롯해 임원·보호자 79명, 운영진 60명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육상, 실내조정, 실내사이클, 슐런 등 4개 정식 종목과 핸드 사이클, 휠체어컬링, 디스크 골프, 한궁, 레이저사격, VR 체험 등 6개 체험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네덜란드의 전통놀이에서 유래된 슐런(Sjoelen)은 나무 보드 위에서 퍽을 홀에 넣어 점수를 내는 스포츠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 등에게 적합한 재활 스포츠로 국내에는 2014년부터 도입됐다.
종목별 1~3위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 되고, 참가 선수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된다.
체험 종목은 따로 참가 접수를 하지 않아 대회 당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은 “장애 학생의 잠재적 소질과 재능 발굴은 물론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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