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러 중 도발…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13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달 초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지 11일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방부 출입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합참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13일) 오전 11시 43분쯤부터 53분쯤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65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활동과 징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도발은 북한이 지난 2일 오전 4시쯤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지 11일만입니다.

또한 지난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2주일 만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상회담일에 기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이 국외에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요.

전문가들은 군사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앞서 미국이 자신들을 '국제적인 왕따'라고 비유한 것에 따른 불쾌감의 표시이자, 대미 견제의 성격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nepunch@yna.co.kr)

#탄도미사일 #북한 #북러정상회담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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