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안보상황점검회의 소집

나연준 기자 2023. 9. 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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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3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도발에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장소로 이용하는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서 남쪽으로 약 650㎞ 거리엔 제주도가 있다.

남한 전역이 북한 미사일의 사정권에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에서 이날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설정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속도와 정점고도, 기종 등 정확한 제원을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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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상황 및 군 대비 태세 점검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대통령실은 13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도발에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안보 상황 및 우리 군의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

앞서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오전 11시43분과 53분쯤 각각 평양 순안 일대에서 1발씩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을 포착했다. 이들 SRBM은 각각 약 65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장소로 이용하는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서 남쪽으로 약 650㎞ 거리엔 제주도가 있다. 남한 전역이 북한 미사일의 사정권에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에서 이날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설정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특히 북한의 이날 도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속도와 정점고도, 기종 등 정확한 제원을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하고 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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