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명백한 페널티킥→노골적으로 무시했다'…EPL 현역 주심 판정 논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손흥민의 페널티킥 상황을 무시한 주심 판정이 영국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2분 조규성이 헤더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고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되며 90분 가량 활약한 가운데 두 차례 유휴슈팅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 36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과 함께 무산됐다.
손흥민은 조규성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 알 오와이스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뒤에서 달려든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 탐박티가 슬라이딩 백태클로 손흥민을 저지했다. 손흥민은 탐박티의 태클로 인해 충돌 이후 쓰러졌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해당 장면에 대해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명확한 페널티킥 기회를 거부당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에어서 파울을 당했다. 주심 메들리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것에 대해 손흥민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주목했다. 또한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상대 선수 태클에 앞서 슈팅을 시도하려했다. 사우디의 센터백 탐박티는 서투른 태클과 함께 다리를 내밀었고 손흥민과 충돌했다. 손흥민은 분명히 파울을 당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심판은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주심으로 나선 매들리는 프리미어리그 현역 주심이다. 지난 2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도 주심으로 나서 경기를 진행하는 등 올 시즌 개막전부터 프리미어리그 주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전 경기장면, 매들리 주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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