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장남 불법 조기유학 의혹에 "규정 몰라 미진했다"

이승주 기자 2023. 9. 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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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장남의 불법 조기유학 의혹 제기에 "그 당시 세세하게 규정을 알지 못해 미진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방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타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방 후보자는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법 위반이란 점을 인정하는지 묻는 김 의원 질문에 방 후보자는 "영국은 학제가, 보호자인 가디언을 지정하지 않으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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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아들 英유학 혼자 보내 위법 지적에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3.09.13. sccho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장남의 불법 조기유학 의혹 제기에 "그 당시 세세하게 규정을 알지 못해 미진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방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타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의 아들이 중학교 시절에 영국에서 불법 유학을 했다는 의혹이 나온다"며 "(후보자는 아들을) 중2 시절 영국에 홀로 유학을 보냈는데, 초중등 교육법상 부모가 함께 가지 않으면 유학이 되지 않는데, 아이만 혼자 보낸 게 맞나"라고 물었다. 이에 방 후보자는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법 위반이란 점을 인정하는지 묻는 김 의원 질문에 방 후보자는 "영국은 학제가, 보호자인 가디언을 지정하지 않으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법을 위반했는지 묻는 것"이라고 재차 힐난하자, 그는 "제가 그 당시에는 규정을 세세하게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이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주문하자, 그는 "그 점에 대해서 미진했던 점이 있었다. 잘한 것은 아니다. 국내법 규정을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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