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vs남궁민, 빅매치 성사…'연인'파트2, '소옆경' 이어 '7인의 탈출'도 꺾을까? [MD포커스](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를 10월 13일 방송 편성 확정했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MBC에 따르면 '연인' 파트2에선 가슴 아픈 이별 이후 장현(남궁민)과 길채(안은진)가 조선과 청나라를 오가며 보여주는 색다른 공간과 인물들의 격변이 주요 시청 포인트가 된다.
파트2 방송을 앞둔 '연인' 제작진은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로 끌려간 이들의 이야기가 장현과 길채의 운명과 엮여 흥미롭게 전개될 것"이라면서 "파트1 말미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파란복면(이청아)을 포함해 구원무(지승현), 장철(문성근), 소용조씨(소유진) 등 파트1 후반부에 등장한 인물들의 새로운 이야기는 물론, 이들간 관계에 역동성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인' 파트1 '리와인드 필름'을 통해 주연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 역시 파트2에 대한 언급과 더불어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남궁민은 "파트2에서는 파트1보다 더 재미있고, 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기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정말로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너무 입이 간질간질한데…"라며 파트2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안은진 역시 "방송이 되면서 여러분이 사랑해 주시니까 굉장히 힘이 나면서 촬영을 하고 있거든요. 파트2에서 더 깊어지고 더 재미난 이야기로 찾아뵙겠다"라며 시청자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파트2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파트2를 앞두고 MBC는 오는 15, 16일 2부작 '연인' 파트1 'TV무비'를 각각 75분씩 특별 편성 확정했다. '연인' 파트1 'TV무비'에는 아쉽게 편집된 미방송 장면들이 첫 공개될 예정이다.
'연인' 파트1은 지난 2일 마무리됐다. 파트1 마지막 1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2.2%, 수도권 기준 11.5%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4%까지 치솟았다. 화제성 또한 드라마+OTT 통합 1위,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로 파트1을 마무리했다.
'연인' 파트2가 10월 13일 편성 확정하며,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을 표방한다.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주연 배우로는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이 캐스팅됐다.
'7인의 탈출'은 오는 15일 시작해 11월까지 방송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연인' 파트2와 동시간대 경쟁하게 되는데, 먼저 시작하는 '7인의 탈출'이 얼마나 경쟁 우위를 선점할지가 관건이다.
또한 오는 23일 개막해 10월 8일까지 진행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가 '7인의 탈출'에 변수로 작용할지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연인' 파트2는 아시안게임 폐막 이후 첫 방송한다.
'7인의 탈출' 전작인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연인'과 같은 날 출발하며 야심차게 맞붙었으나, '연인'이 5회부터 시청률이 급상승하기 시작하며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보다 크게 앞선 채로 파트1을 매듭지은 바 있다. '연인'이 파트2에서도 김순옥 작가의 '7인의 탈출'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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