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 대선 광고비 펑펑...100억달러 초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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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선거 주기 동안 모든 미디어를 통틀어 총 102억달러(약 13조5292억원)에 달하는 캠페인 광고 지출이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에머슨대는 지난 7~9일 아이오와주 등록 유권자 8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화당 당원대회(코커스) 유권자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9%로 지난 5월(62%)과 비교해 1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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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지출 역대 최대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2024년 미국 선거 주기 동안 모든 미디어를 통틀어 총 102억달러(약 13조5292억원)에 달하는 캠페인 광고 지출이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CNBC는 리서치회사 애드임팩트가 이날 내놓은 예측 결과를 전하며 2024년에 선거 캠페인 역사상 가장 큰 지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02억달러는 역대 가장 많은 비용이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당시 후보와의 대결이 있었던 지난 2020년 세워진 기록보다도 10억달러 이상 더 많은 금액이다. 애드임팩트는 또 102억달러 중 최소 70억 달러가 TV 광고 지출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대선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러 매체들이 전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조사 결과 민주당 유권자 80%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미국 전역의 유권자 1029명 중에서는 42%가 바이든 지지를 밝혀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각종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8월 29일 발표된 더힐·모닝컨설트 조사에서 공화당 응답자 62%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CNN이 내놓은 양자대결 결과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바이든 대통령(46%)을 소폭 앞서는 모습이 보였다.
대선 초반 ‘풍향계’로 간주돼온 미국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
미 에머슨대는 지난 7~9일 아이오와주 등록 유권자 8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화당 당원대회(코커스) 유권자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9%로 지난 5월(62%)과 비교해 1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코커스 유권자 중에서도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50%로 집계돼 지난 5월 69%에 비해 크게(19% 포인트) 하락했다.
공화당 2위를 달리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지지율 역시 지난 조사 때 20%에서 14%로 떨어졌다.
반면 첫 경선 후보 토론을 거치며 주목받고 있는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와 톰 스콧 상원 의원이 각각 5%포인트씩 상승한 7%와 8%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의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 수개월간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동, 즉 부패 문화에 대한 심각하고 믿을만한 혐의를 밝혀냈다”고 적었다.
매카시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 관련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탄핵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공화당은 헌터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왔다.
공화당이 제기한 의혹을 부인해온 백악관은 즉각 반발했다.
이언 샘스 백악관 감독·조사 담당 대변인은 X에 “하원 공화당은 대통령을 9개월간 조사해왔는데도 잘못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최악의 극단적인 정치”라고 맞섰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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