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뇌졸중 별세 母 생각에 눈물…"꼭 듣고 싶은 말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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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2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성병숙과 그의 딸 서송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은영 박사와 만난 성병숙은 딸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것 같아 후회된다고 토로했다.
정형돈은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성병숙이) 따님에게 하는 말이, 제가 엄마에게 꼭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어 울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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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2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성병숙과 그의 딸 서송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은영 박사와 만난 성병숙은 딸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것 같아 후회된다고 토로했다. 성병숙은 "전 남편이 사업을 했는데 약 100억원의 부도를 냈다"며 "부채의 상당 부분이 나한테 넘어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밝혔다.
서송희는 자신에게 미안함을 표하는 성병숙에게 "이젠 괜찮다"고 했다. 성병숙 역시 "나한테는 네가 전부야"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재확인했다.
서로를 위하는 모녀의 모습에 MC 정형돈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정형돈은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성병숙이) 따님에게 하는 말이, 제가 엄마에게 꼭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어 울컥했다"고 밝혔다.
정형돈의 어머니는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났다. 정형돈은 2021년 한 방송에서 "어머니가 4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며 "말씀을 못 하시는 상태로 투병 중이다. 언젠가는 엄마와 다시 통화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품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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