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홍범도 장군로' 폐지 시사 대전시장에 "무지의 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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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운하 대전시당 위원장은 홍범도 장군로 폐지를 시사한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해 "무지의 소치"라고 직격했다.
황 위원장은 13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군 사관학교에서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겠다는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저 리틀 윤석열으로 불리고 싶은 속 좁은 생각을 하다 역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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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운하 대전시당 위원장은 홍범도 장군로 폐지를 시사한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해 "무지의 소치"라고 직격했다.
황 위원장은 13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군 사관학교에서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겠다는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저 리틀 윤석열으로 불리고 싶은 속 좁은 생각을 하다 역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정에 몰두해야 한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때문로 불필요하게 국력이 소진되고 있고, 시대착오적인 이념 논쟁으로 분열과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며 "(이 시장의 발언은) 역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면서, 대전 시민의 여론조차 분열시키는 그런 무책임한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황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검찰의 징역 5년 구형이 표적수사, 보복기소라며 무죄를 확신했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주간 업무 회의에서 "홍범도 장군로는 '현충원로'가 돼야 한다"며 "대전현충원은 어느 한 분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국가에 헌신한 모든 분을 기리는 곳이기에 그 앞 도로명은 현충원로가 맞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시정 브리핑에서도 "육사에 홍범도 장군 흉상이 있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며 "장군의 인생 궤적을 확실히 추적해 공과를 재조명하고, 과실이 많다면 홍범도 장군로를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무기한 단식중인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공동대표 오광영 민주당 대전시당 수석대변인과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 등은 이날 서구 샘머리공원 단식농성장에서 회견을 열고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서 시작한 한민족 100만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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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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