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지도 않은 선수가 AG 명단에?..."정지윤 출전? 명단 수정 반영 안된 것"

권수연 기자 2023. 9. 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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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인해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한 정지윤(현대건설)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에 들어있었지만, 이는 수정반영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 연락이 닿은 배구협회 관계자 역시 "정지윤 선수가 명단에서 빠진 것이 맞다. 교체선수로 김연견, 이선우, 박은진이 들어간 것"이라며 정식으로 확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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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지윤(가운데)ⓒ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부상으로 인해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한 정지윤(현대건설)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에 들어있었지만, 이는 수정반영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한유미 코치는 지난 12일, 대한체육회에서 발표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을 SNS에 공유했다. 

그러나 해당 명단을 살펴보면 현재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은 정지윤의 이름이 버젓이 기재되어 있다. 

앞서 정지윤은 지난 8월, 진천선수촌에서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던 도중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입고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후 전치 8~12주 판정을 받으며 약 3개월 간의 장기 재활을 알려왔다. 국제대회 이전에 V-리그 정규시즌 초반에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순조롭고 빠르게 재활이 이루어져도 2라운드 중반부터 나설 확률이 높다. 

13일, 본지와 통화한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마 대한체육회에서 발표한 명단에 아직 수정 반영이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최종 아시안게임 진출 확정 명단에는 정지윤의 이름은 빠진 것이 확인됐다"고 전해왔다. 

이와 더불어 김다은(흥국생명), 이한비(페퍼저축은행)도 함께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락이 닿은 흥국생명 관계자는 "김다은이 조만간 팀(흥국생명)에 합류할 것이며 (이)주아는 문제없이 아시안게임에 나간다"라는 소식을 전해왔다. 

수정반영 이전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명단, 대한체육회
현대건설 정지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아울러 전해진 근황에 따르면 현재 재활운동에 갓 돌입한 정지윤은 조금이지만 목발을 떼고 천천히 체중을 실어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 연락이 닿은 배구협회 관계자 역시 "정지윤 선수가 명단에서 빠진 것이 맞다. 교체선수로 김연견, 이선우, 박은진이 들어간 것"이라며 정식으로 확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을 전해왔다.

이에 따라 대한배구협회 측에서 알려온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세터진에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이 나서며 리베로는 문정원(한국도로공사), 김연견(현대건설)이 나선다.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표승주(IBK기업은행),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출격한다. 미들블로커는 이주아(흥국생명), 이다현(현대건설), 정호영, 박은진(이상 정관장), 아포짓 스파이커에 이선우(정관장)이 나설 예정이다. 

한편,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구는 오는 19일부터 대회의 막을 올린다. 남자부가 19일부터 대회 일정에 나서고, 여자부는 개막식보다 닷새 늦은 28일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 이하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대표팀 명단 

세터 -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 표승주(IBK기업은행),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 이주아(흥국생명), 이다현(현대건설), 정호영, 박은진(이상 정관장)
리베로 - 문정원(한국도로공사), 김연견(현대건설)
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정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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